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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의 즐거움

인밸리 웹진/일상의 다반사

by 인밸리 2011. 9. 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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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의 즐거움


안녕하세요. 테마파크 인밸리 김세기팀장입니다.

9월의 늦더위가 어제까지 기승을 부려, 여러 사람을 힘들게 하더니 오늘은 흐리고, 선선하네요.
지나간 추석 연휴에 저두 고향을 다녀왔습니다.

모두들 그렇겠지만 고향은 항상 저를 반겨주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곳이네요
젊은이들은 다 떠나고 이제 고향을 지키고 있는 것은 마을 어귀 새해 보름에 동신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조그마한 바위와 커다란 소나무 그리고 나이 드신 어른분들만 계시네요.
그 중에 남자분들은 마을에 이제 3분밖에 안 계시는 고향 동네가 되었네요.

어릴적 고향집 옆 조그마한 계곡의 도랑에서 친구들과 가재도 잡고 하는 기억이 있어
세월이 지나 이제는 친구가 아닌 친구처럼 지낼려고 하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
계곡을 가보았습니다.


우리 아들입니다. 씩씩하게 가재를 잡고 있네요 ...
차가운 계곡물에 아이와 발을 담그고, 가재가 있을 만한 곳의 돌을 뒤집어 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동안 세월속에 사라졌던 가재가 보이더군요.

아들이 먼저 신기해 하면서, 가재에 물릴까 지레 겁을 먹고는 잡지도 못하고, 소리만 지릅니다.
저 또한 옛날 기억을 생각하니 재미있고, 사라졌든 가재가 도랑에 있는것이 신기하기도 하네요
아들과 함께 신이나서 돌을 뒤집으며 도랑을 올라가니, 상당한 양의 가재를 잡았네요.



요놈들 다음날 아들이 다시 도랑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이상 테마파크 인밸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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