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제작/우드사인] 영천 사과나무 주말농장의 핸드메이드형 나무간판 제작 작업이야기

[간판제작/우드사인] 영천 사과나무 주말농장의 핸드메이드형 나무간판 제작 작업이야기


안녕하세요 ~ 디자인 인밸리 입니다. ^^*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영천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를 했는데요.
이때, 우연히 알게 되어 주말농장 사과나무 간판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제가 1년동안 나무간판 공방을 운영한 적이 있답니다.
주로 샌드블러스트로 작업하는 방식이지만,
사과나무 주말농장 간판은 핸드메이드형 나무간판으로 제작했습니다.

블로그에 포스트를 쓰기 위해 자료 정리 하던 중
간판 제작 과정의 사진이 있어서 올려 봅니다.

먼저 간판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시안 작업부터 시작을 하게 됩니다.

일단 두가지 안으로 만들어 봤는데요.
1안은 좀 심플하고,
2안은 좀 유치하지만 눈에 더 보일 것 같아서
최종안으로는 2안이 결정되었답니다. *^^*

우선, 간판에 들어갈 글자와 장식할 나무를 제단하고 하도(페인팅) 작업을 합니다.

작업에 사용한 나무는 적삼목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편이라서 제단하기는 쉽지만 *^^*
그만큼 작업할때 조심해서 해야 됩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손톱이나 날카로운 부분에 긁키거나 하면
자국이 남아 다시 샌딩을 해야 되거든요.

이번에는 판작업입니다.
샌딩 작업을 하고 도작 작업을 준비합니다.

저는 주로 오일 스테인이나 외부용 수성 스테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
적삼목 나무 색이 참 이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을 할때도 있습니다.

디자인 시안대로 색을 칠하고 위치에 맞게 붙입니다.
밑에 전화 번호는 원래 손으로 적는 작업인데 손으로 적으니깐 잘 어울리지 않아서
결국 스카시 작업을 했습니다.

정신없이 작업하다 손을 약간 다치긴 했지만
붙이고 나서 보니 깔끔하게 나와서 왠지 뿌듯하네요.

기둥부분은 혼자서 작업하기 어려워서 옆 사무실 대리님께 부탁을 했습니다.ㅋㄷㅋㄷ
혼자서 하려고 했는데 도와 주셨습니다. 감사 감사~

이제 곤실 주말 농장에 설치를 합니다.

부지런한 농장 사장님 ~
직접 설치를 하신답니다. 사장님은 설치비도 아낄수 있고 ~ 저도 편하고 ~

설치할 때 저도 전문 설치업을 하시는 분을 붙여야 되니 부담스럽기도 하고
대구에서 영천까지 운임도 많이 드는데
사장님이 직접 찾으러 오셨답니다. 너무 ~ 감사했어요~!

고향이 영천이라서 평일엔 열심히 일하시고, 주말엔 이렇게 사과농장을 가꾸시고 계십니다.
참 부지런히 사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답니다.

사과나무를 분양하시는데 마침 서울에서 분양 받으신 가족들이 오셔서 
체험을 하시다 가셨는데요.
직접 키우는 재미에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하는것 같았구요. *^^*

이렇게 자연속에서 나무 간판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설치를 다하고 나니깐 사장님께서 참 좋아하셔서
제작한 저도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상 디자인 인밸리 였습니다. *^^*